집에서 할수있는 놀이 #12 재활용 미술놀이 / 엄마표 미술놀이 휴지로 꽃그리기

 

엄마표 미술놀이의 효자템 중 하나인 '휴지'
휴지심, 휴지, 구겨서, 물들여서, 찢어서 등등.. 이 모든게 가능한 놀이재료이죠
이 만큼 가능한 생필품 놀아재료가 또 어디 있을까요?
집안 구석구석을 좀 더 찾아봐야겠어요 ^^

저번에 올린 놀이는 휴지 한칸을 구겨 물들이고 팝콘처럼 표현을 해봤는데요,
오늘도 똑같이 휴지를 물들이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휴지를 돌돌 길게 말아서 달팽이처럼 뱅뱅 돌릴거예요
정교하게 말아야하고 소근육에 힘이 있어야 하는 놀이이니
연령이 조금 높은 친구들이 하는걸 추천드려요.
6세에서 7세, 초등학생까지 재밌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미술놀이입니다

휴지로 꽃만드는 미술놀이 재료를 적어볼게요

* 종이컵
* 휴지
* 물+물감
* 가위
* 오공본드
* 스케치북

저번에 올린 재료와 달라진게 거의 없죠?
오늘도 가장 기본적인 재료로 아주 멋진 작품을 만들기로 해요

가장 먼저 종이컵을 꽃이 활짝 핀 예쁜 모양으로 잘라줘야합니다
아이들에게 종이컵을 자르는건 종이 자르기와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이 꼭 도와주세요

 

1. 이렇게 종이컵을 3분의 1 정도를 오려내고 꽃님, 햇님 모양처럼 활짝 피게 가위질을 내주세요
스케치북 종이가 작아서 종이컵을 3개만 만들었는데, 더 많이 만들 수록 예쁘더라구요!

 

2. 휴지를 세칸 네칸 정도 뜯어 손으로 구겨 길쭉하게 만들어 줘요
그리고 달팽이를 만드는것 처럼 동글동글하게 말아주세요
종이컵 모양에 맞는 크기가 됐다면 안에 쏙 넣어주세요
그리고 조금 더 예쁘게 꾸며주기 위해 종이컵 테두리를 크레파스로 멋지게 색칠해줬어요
(종이컵을 붙일 때는 오공본드를 사용했어요)

3. 꽃을 여러개 다 만들었다면 미리 섞어놓은 물감들을 아주 조금씩 살살 휴지에 적셔줄거예요
이때 한가지 색으로 휴지를 적시는 것 보다는 여러가지 색을 물들여주면 아이들이 더 재밌어 합니다

 

4. 예쁜 종이컵 꽃들을 다 만들었다면 예쁜 꽃병을 만들어주세요
둥근 꽃병, 네모난 꽃병, 호리병 정말 가지각색 모양들이 나올텐데요
엄마가 이렇게 그려봐, 저렇게 그려봐, 지시해주는것 보다 아이들이 직접 멋지게 그려낼 수 있도록
옆에서 제공만 해주세요
그게 엄마표 놀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니까요

5. 꽃병과 이어지는 길다란 줄기도 그려보고요.
조금 허전해보여서 색종이로 예쁜 초록 잎들도 잘라서 달아봤어요
꽃만 덩그러니 있을때보다 훨씬 더 색이 풍부해지고 그림이 멋있어진 것 같아요
초록 잎들도 어디다 붙이고 싶은지, 직접 붙이게 도와주세요
밖으로 튀어나와도, 꽃잎 위에 붙이는 것도 멋지거든요

 

이렇게 휴지를 이용해서 꽃병을 만들어 봤어요
할때 주의해야 되는건,
약병을 이용해서 물감을 사용할 때 아이들이 힘 조절을 못하면 물이 튀길 수 있어요
미리 종이 아래에 쟁반이나 박스안에 넣어서 미술놀이를 한다면
부모님들이 좀 더 편할게 할 수 있어요

집에 하나씩은 꼭 갖고 사용하지 않는 종이컵과,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해서 알록달록한 꽃을 만드니
비싼 재료 못지않게 멋진 작품이 나왔어요

등원안하는 우리 백수아가들과 함께 티비는 잠시 꺼두고
집에 있는 재료를 모아서 함께 엄마표 미술놀이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