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수있는 놀이 #11 재활용 미술놀이 / 엄마표 미술놀이 휴지미술놀이

2020. 4. 6. 02:20Art Review

 

아이들과 놀고는 싶은데, 나의 체력이 부족할 때..
아이들과 한번 놀면 정리할 것도 많고 따로 재료도 준비하기도 어려울 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는 어떤게 있을까요
우선 집에 있는 필수품을 이용해야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좋겠죠?
그리고 준비 재료도 최대한 줄여야 편하구요

오늘 종이와 물감 그리고 휴지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해보려고 해요
집에 있는 휴지를 사용해서 멋진 그림을 만들 수 있는거 아시나요?
두루마리 휴지 한 칸으로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답니다
지금 바로 휴지 한칸을 뜯어서 손으로 마구 구겨보세요
어떻게 보이나요?
보면 그냥 버리는 휴지, 만지고 싶지 않은 다 쓴 휴지 같은 느낌이지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이 휴지 한 조각도 신나게 놀 수 있는 재료가 된다는 사실!

손으로 구긴 휴지를 어떻게 변신시킬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휴지 팝콘을 만드려고 해요

자자, 아이들과 시작을 어떻게 해볼까요?
휴지를 변신시켜 놀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휴지를 만져보며 느낌은 어떤지 얘기해봐요
그리고 이 휴지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도요
생활 필수품을 미술놀이로 쓸 때 일수록 시각을 바꿔주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휴지놀이 준비물이에요

* 휴지
* 물감 + 물
* 스케치북
* 색연필
* 양면테이프(딱풀)

집에 하나씩 있는 재료들을 준비하고 시작해볼게요
휴지를 팝콘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미리 팝콘통을 그리고 시작했는데요.
이건 아이들이 직접 그려봐도 되고, 부모님이 그려주셔도 상관없어요

가장 먼저 휴지를 붙일 곳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주세요
아이들이 척척 자유롭게 붙이고 떼볼거예요

양면테이프를 다 떼었으면 이제 휴지 한칸을 뜯어주세요
휴지를 저렇게 막 구겨서 붙일건데요
요령도 딱히 필요없고 쉽게 구길 수 있어서 아이들이 되게 좋아해요
휴지를 구기면서 스트레스도 좀 풀리더라구요^^

 

양면테이프 붙인 곳까지 전부 꽉꽉 채워서 붙였어요
아이들이 붙이니 빈 부분이 꽤 많더라구요
그럴때는 조금씩 뜯어서 빈 부분을 채워주세요

벌써 뭔가 몽글몽글한 꽃 같기도 하고 알 같기도하고 팝콘같기도 해요
이제 하얀 휴지들에게 색을 입혀줄건데요
개인적으로 파스텔 색상을 좋아해서 알록달록한 물감에 흰색을 좀 섞어서 준비했어요

아이들이 먹던 약병을 재사용해 물감을 담아서 사용했어요
물약병이 조금만 눌러도 왈칵 쏟아지니 조심하세요!
아주 살살 눌러주니 휴지들이 물감 물을 싸악 먹으며 예쁜 색 팝콘으로 하나씩 변신중이에요

색을 다 입히고 나니 물든 휴지들이 아까랑은 다르게 예뻐보이죠?
휴지가 물을 빨아들이면서 색이 그라데이션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팝콘보다는 사탕같은 느낌이 더 드네요?

 

다 만든 팝콘을 한번 완성시켜볼까요?
나머지 팝콘 통을 색연필로 아니면 물감으로 슥삭슥삭 칠해서 완성해주세요

멋진 팝콘 작품이 완성됐어요!

하다보니 팝콘이 아닌 벚꽃나무로 꾸며줘도 참 예뻤을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계절 나무 그림 처럼 한그루 그려놓고 똑같이 휴지를 구겨서 붙이면 벚꽃나무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벚꽃이 하나씩 질텐데.. 휴지로라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휴지를 사용해서 할 수 있는 엄마표 미술놀이는 정말 무궁무진해요.
엄마표 미술놀이에서 가장 사랑하는 재료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다음은 두번째 휴지 미술놀이 #꽃병 을 만들어 보려고 해요

엄마표 미술놀이 휴지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