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수있는 미술놀이 #19 물감 미술놀이 / 엄마표 미술놀이 데칼코마니 물감놀이

2020. 11. 17. 23:58Art Review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 오너라!
아이들에게 나비 노래도 불러주고, 동물 백과사전에 있는
나비는 수없이 보여주지만
나비의 무늬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본 적 있으신가요?
아이에게 호랑나비, 흰배추나비 등등
여러 나비 이름을 알려주고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주기 바빴는데
알려주려는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아이와 함께 나비의 특징 중 하나인
나비의 무늬를 자세히 탐색해보고 나비를 미술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나비의 날개 무늬를 살펴보며
두 날개가 서로 포개지듯 같은 무늬가 된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보고
물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데칼코마디 기법" 으로 놀아보려고 해요

데칼코마니는 언제 하든 신기하고 재밌는 놀이인데요
오늘은 미술 기법만 배울 뿐만 아니라
데칼코마니 기법 + 나비 무늬의 특징 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이에요

오늘의 물감놀이 준비물이에요

*물감
*가위
*종이

정말 간단하죠
적은 미술놀이 재료 중에 아마 가장 간단한 재료 같아요
가장 간단한 재료를 이용하여서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 한다면
그게 제일 만족스런 놀이가 되는 것 같아요^^

데칼코마니를 하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나비 책을 읽어도 좋고,
나비 걸음마를 가지고 놀아봐도 좋아요
나비 모형이 있으면 모형으로 나비 이야기를 해도 좋겠죠
아이들이 나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있다면
충분히 다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열어주세요
그리고 충분히 들어주면 더 좋겠죠 :)

가장 먼저 흰 종이를 나비 모양으로 잘라줄거예요
저는 A4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잘라줬어요.
가위질이 가능한 아이라면 반 접은 종이에 나비 모양의 반을 그리고
아이가 직접 자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래와 같이 나비를 잘라주세요
아이들이 데칼코마니를 할 수 있는 개수 만큼 잘라주면 됩니다
저는 4개 정도 잘랐어요


나비 모양을 다 만들었다면
데칼코마니에서 가장 중요한 물감을 준비해주세요
커다란 물감 통을 통째로 들고 물감을 짜기 보다는
아이들이 먹다 남은 작은 물약병을 활용해서
물감을 덜어두고 사용해도 좋아요
아래 영상처럼 물감을 조금씩 조금씩 짜주세요
물감을 너무 많이 짜버리면 반으로 접었을 때
물감이 여기저기 삐져나오면서
부모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준비되지 않은 물감 난리가 날 수도 있어요
아이들에게 조심 조심 짜는 방법을 꼭 알려줍시다:)

그리고 반으로 꼬옥 접어서 손가락과 손바닥을
사용해서 눌러주세요
손가락으로 물감을 퍼트려 보기도 하고
손바닥으로 쿵쿵 쳐보기도 해요


데칼코마니 물감놀이를 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게 돼요
물감을 조금씩 짜면서
자기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여러가지 색을 섞으면서 나올 수 있는 색들을 알게돼요
빨간색과 노란색을 함께 썼을 때
주황색이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게되고
빨간색과 파란색을 썼을 때
보라색이 되는 과정을 물감놀이를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될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삼원색을 알려주며 섞이는 색에 대해서
설명하고 알려주기 보다는
직접 짜보기도 하고 직접 섞어보며
자연스럽게 혼합색을 만들어 보는것이
아이들의 미적 감각을 높이는데
더욱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알록달록 예쁜 무늬의 나비를
만들고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쉬워서
거실 벽에 붙여봤어요

내일은 이 나비들이 좋아하는 예쁜 꽃들을
색종이로 예쁘게 접어서
나비 옆에 붙여볼까 해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 한듯 해요

간단한 재료를 이용해서
오늘도 아이와 재밌는 미술놀이 하세요:)